[PEDIEN] 부천시가 프랑스대사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손잡고 그래픽아트 분야 작가 교류를 활성화한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그래픽노블 등 그래픽아트 전반에 걸친 국제 예술교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작가 초청, 거주 공간 제공, 창작 인프라 및 행사 참여 지원을 포함하는 3개월 장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참여 작가는 강연과 워크숍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시민과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는 작가 모집과 선정, 창작 활동 지원,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 등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레지던시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6월에는 프랑스 작가를 문화레지던스에 초청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인프라를 활용, 그래픽아트 분야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래픽아트를 중심으로 한 문화 외교를 강화하고 창작, 유통, 교육이 선순환하는 국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부천시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일원으로서 프랑스 앙굴렘, 리옹 등 문학창의도시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문화 협력을 확대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문학과 예술을 매개로 국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