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용인시가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전승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희영 용인특례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무형유산 보전 및 지원 조례안'이 용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지역 전통문화 보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조례는 용인시 내 무형유산의 보유자와 보유 단체가 안정적으로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에 따라 무형유산 보유자나 단체는 전시, 공연, 교육 등 다양한 전승 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활동비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무형유산 전수 장학생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기능, 예능 분야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 전통문화 계승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무형유산의 보전, 관리, 육성 지원 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용인시 무형유산 보전 및 지원 심의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한다.

심의위원회는 예산 지원, 장학생 선발, 보전 계획 수립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용인시 고유의 무형유산을 시민들이 더욱 가깝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영 의원은 “무형유산은 선조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조례가 전통문화의 일상적 향유와 세대 간 계승을 촉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