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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TMAH 누출 사고 대응 기술 개발…현장 대원 안전 확보
소방청 TMAH 누출 위험 표지(사진제공=소방청) [PEDIEN]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현장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유독 화학물질 TMAH의 인체 유해성을 분석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TMAH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강알칼리성 화학물질로, 피부나 호흡기로 노출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최근 10년간 국내에서도 TMAH 관련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며, 소방대원과 산업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대응 기술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국립소방연구원은 TMAH 누출 사고에 대비하여 제독 및 중화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연구진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산성 약제를 후보로 선정하여 TMAH에 대한 중화 반응성과 제독 효율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실험 결과, TMAH 수용액에 직접 노출된 실험쥐는 단시간 내에 사망했으나, 구연산, 명반, 젖산 등으로 중화 처리된 시료에서는 72시간 동안 모두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 인계 전 구연산 또는 명반 수용액으로 즉시 제독 후 분무 세척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조치임을 입증했다.국립소방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TMAH 사고 대응 절차와 제독 방법을 담은 현장 대응 지침서를 제작하여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합동으로 TMAH 누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검증 대응 기술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TMAH는 소량 노출만으로도 치명적인 중독을 유발하는 고위험 물질"이라며 "이번 연구는 소방대원과 근로자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 대응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연구 결과가 전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국립소방연구원은 앞으로도 신종 및 고위험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평가와 대응 기술 개발을 통해 재난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 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지식재산처, 2025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기술 혁신 주역들 격려
(사진제공=지식재산처) [PEDIEN] 지식재산처가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6일 중앙일보 사옥에서 '2025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우수 발명을 선정하고 시상하여 발명가의 사기를 높이고,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세종대왕상은 현대모비스 성준영 연구원의 '헤드램프 제어 장치 및 방법' 발명에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연계된 지능형 헤드램프를 소프트웨어만으로 개발, 야간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기술은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활용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한다. 또한 소비 전력까지 줄여 비용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다.충무공상은 삼성SDS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최규영 연구원 외 6인이 공동 출원한 '부채널 공격에 안전한 행렬 곱 연산을 수행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암호 장치가 연산 과정에서 누출하는 물리적 신호를 분석해 비밀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에 대한 방어 기술이다.특히 양자컴퓨팅 공격에도 안전한 양자내성암호의 행렬 곱 연산 순서를 변경, 연산 오버헤드를 최소화하고 부채널 공격에 대한 내성을 강화했다. 해당 기술은 삼성의 기업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등에 적용되어 실용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지석영상은 희성촉매의 '높은 재생 효율의 직쇄형 경질탄화수소류 탈수소화 촉매 제조방법'과 ㈜엘지생활건강 및 이해창 대표의 '회전식 직선 왕복운동 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어플리케이터'가 각각 수상했다. 희성촉매의 기술은 올레핀 물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촉매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국내외 탈수소화 공정 기업에 적용 및 판매되고 있다.엘지생활건강은 세계 최초로 전동 마스카라 분야에서 회전식 직선 왕복 운동 장치에 대한 특허를 개발, '듀얼모션' 전동 마스카라에 적용하여 기술 혁신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홍대용상은 ㈜엠아이티, 농업회사법인㈜시드피아, 에너진㈜, ㈜피노바이오 등 4개 기업에 수여되었다.목성호 지식재산처 차장은 “지식재산처 승격 이후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진 시점에서 특허기술상을 시상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발명자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가 공정하게 보호·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외에도 지식재산처 발명장려사업 대상 선정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되며, 발명 사업화 및 마케팅을 위한 수상 마크도 주어진다. 또한 우수 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 및 특허 기반 제품 혁신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
게임업계 노사, '주 52시간' 넘어 창의적 개발 환경 논의
김영수_제1차관_게임산업_노동환경_개선_간담회 [PEDIEN]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이 주요 게임사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주 52시간제를 포함한 노동시간 문제와 함께,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참석자들은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NHN, 카카오 등 주요 게임사 노조와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아이티위원회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노동시간의 양적 투입보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근로문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단기적인 매출에 집중하는 대신, 개발자들이 게임 본질인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게임 개발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주 52시간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연근로시간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수 차관은 노동환경 개선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게임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이번 간담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다양성, 창의성이 중요한 게임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노동환경 개선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 ‘심각’→‘경계’ 하향
행정안전부 [PEDIEN] 행정안전부는 11월 6일 오전 8시 30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를 개최해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위기경보 단계 하향 및 대응체계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다한 결과, 11월 6일 06시 기준으로 총 709개 중 676개 시스템을 복구했다.모든 1등급 시스템이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2~4등급 시스템의 복구율도 95%를 넘어섰다.지난 10월 31일에는 ‘정보공개시스템’이 복구되어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 청구하고 사전 공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공 정보에 대한 국민 접근성이 회복됐다.또한, ‘119소방현장통합관리시스템’도 복구되어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력과 자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인 현장 지휘가 가능해졌다.정부는 남은 시스템에 대한 복구도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대전센터에서 복구하는 모든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 모두 복구할 계획이며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올해 12월까지 복구를 목표로 인프라 구성, 응용프로그램 이관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국민의 생활 속 안전위험 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가 11월 5일부로 복구되면서 국민 생명·안전 관련 1·2등급 시스템이 모두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금일 11월 6일부터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응체계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기상황대응본부로 전환되며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통해 복구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윤호중 장관은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1·2등급 시스템이 모두 복구되어 위기경보를 하향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께 신뢰받는 AI 민주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보보호 공시 투명성 높인다…과기정통부, 검증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 공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도 정보보호 공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검증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통신·온라인 기반 서비스 제공 기업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현황 등 기업이 공시한 내용과 실제 현황의 일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증했다.과기정통부는 회계·감리 전문가로 구성된 공시 검증단을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정보보호 공시 심의위원회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공시 내용의 정확성을 심의했다.심의 결과, 정보보호 투자액 및 인력 현황 등 주요 항목에서 5% 이상의 오차를 보인 21개 기업에 대해 수정 공시를 요구했다. 이들 기업은 심의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공시 내용을 보완하고, 관련 사유서와 함께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을 통해 수정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수정 공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시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검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검증 절차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공시 기업의 자체적인 오류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자문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 제공의 핵심 수단”이라며 “기업의 보안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중요한 장치로서, 공시 제도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식약처, 서방형 약물전달재 신속 개발 지원
[PEDIEN]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서방형 약물전달재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및 평가 가이드라인을 11월 6일 제정·발간한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수술 부위에 사용하는 마취제, 진통제 등과 함께 사용하는 약물전달재의 임상시험 계획 및 평가방법 등을 상세한 예시와 함께 담았으며 주요내용은 임상시험 안전성·유효성 평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서방형 약물전달재 단독 성능, 약물과 혼합 후 성능 평가 사항 △서방형 약물전달재와 혼합해 사용하는 약물 관련 고려사항 △임상시험 시 임상설계와 평가항목 및 기준 등이다.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으로 약효를 지속시키는 첨단소재 기반 의료기기의 개발을 지원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에 따른 혁신기술 적용 제품의 안전성·효과성을 확보하고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 개통…이동시간 23분 단축
포항-영덕 고속도로 위치도 [PEDIEN] 포항과 영덕을 잇는 동해고속도로가 11월 8일 오전 10시 시원하게 개통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개통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총 사업비 1조 6,115억 원이 투입된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2016년 착공 이후 9년여 만에 완공됐다. 왕복 4차로, 총 연장 30.9km의 이번 개통 구간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이어진다.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국도 7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주행 거리는 약 6km 줄고, 이동 시간은 2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은 물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개통 구간에는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도입하여 터널 안에서도 내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바다가 보이는 곳에 휴게소를 조성하고, 휴게소 건축물은 선박 모양과 지역 특산물을 형상화하여 지역 홍보 효과를 높였다.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수부-신한은행, 창업기업 지원으로 어촌에 혁신 불어넣다
해양수산부 [PEDIEN] 해양수산부와 신한은행이 손잡고 추진한 '해양수산 신산업 및 환경·사회·투명경영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어촌 지역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이 사업은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아이템 개발과 어촌 보급을 지원하여, 침체된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2023년 12월, 해양수산부와 신한은행은 '해양수산 창업기업 육성 및 ESG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신한은행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7억 원을 출연했고, 해양수산부는 이 기금을 활용하여 창업기업의 혁신 아이템 개발과 제품의 어촌 보급을 적극 지원했다.이번 사업에는 ㈜앤이에스솔루션, 디에이마린, ㈜다시바다 등 해양수산 분야 ESG 제품 생산이 가능한 3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했다.이들은 각각 나노버블 발생 기술을 적용한 신속 패류 해감 장치, 전자 어망 부이 및 수신기, 폐해녀복 새활용 특화상품 등을 개발하여 어촌 23곳에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창업기업은 ESG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어촌 지역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부, 신한은행,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민·관·공이 협력하여 어촌계 특화 프로그램 체험 및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모델로서, 해양수산 창업기업이 어촌에 필요한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ESG 중심의 해양수산 창업기업 육성과 어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2025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 3건 취업 제한
인사혁신처 [PEDIEN]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5년 10월 퇴직공직자들의 취업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직 사회의 퇴직 후 진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심사에서는 퇴직자들이 신청한 45건의 취업 건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퇴직 전 5년 동안 담당했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의 밀접한 관련성이 인정된 3건에 대해서는 '취업 제한' 결정이 내려졌다.이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공직자의 부정한 영향력 행사를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반면, 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사 없이 임의로 취업한 5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이는 퇴직공직자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함께, 취업 심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앞으로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더욱 강화하여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심사 결과는 공직윤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2025 수산양식박람회, 서울서 개막…AI가 그리는 수산업의 미래
2025 수산양식박람회 포스터 [PEDIEN]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2025 수산양식박람회’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수산업,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어촌 관광 체험관, 양식기술·정책관, 수산물 판매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전국 팔도의 수산 특산물을 맛보고,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특히,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물고기 잡기 체험, 수산물 현장 경매, SEA 골든벨 퀴즈, 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상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다.또한, 도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양식업과 귀어에 대한 전문가 특별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미래 수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어촌의 풍요로움을 도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수산업의 미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 환경 교육, 뮤지컬로 즐겁게!
찾아가는 환경뮤지컬 포스터 [PEDIEN]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교보생명보험과 손잡고 11월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놀이처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환경 교육에 문화 예술을 접목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뮤지컬은 버려진 자원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동화처럼 풀어낸다. 50분 동안 펼쳐지는 무대에서 노래와 춤, 다채로운 볼거리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분리수거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돕는다.이번 공연은 올해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환경 뮤지컬'의 마지막 순회 공연이다. 앞서 초등학교와 광화문 광장 등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세종시 공연을 통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 뮤지컬이 미래 세대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육 방식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차인표 작가와 함께하는 「마주해요! 토크콘서트」 개최
마주해요! 토크콘서트 포스터 [PEDIEN]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11월 6일 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마주해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서로의 정신건강을 함께 마주한다’는 의미를 담은 정신건강 캠페인 브랜드 ‘마주해요’의 일환으로 일상 속 마음 돌봄을 주제로 진행됐다.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일반 시민 130명이 참여했고,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곽영숙 센터장이 함께했다.행사는 ‘마주해요! 당신의 하루’라는 주제 강연으로 시작됐다.차인표 작가는 신간 ‘그들의 하루’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 태도와 회복,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했다.이어지는 ‘마주해요! 상담실’에서는 사전 접수된 사연을 중심으로 차인표 작가와 곽영숙 센터장이 직접 대화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함께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행사 시작 전 로비에서는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부대행사는 총 4가지로 △‘나의 하루, 당신의 하루, 우리의 하루’사연 중 공감·응원하고 싶은 글에 투표하는 ‘함께 마주해요, 공감 게시판’ △‘마주해요, 신문 네컷’ △‘마주해요, 열쇠고리 만들기’ △마주해요, 캐릭터와 함께하는 ‘마주해, 마주요 퍼포먼스’로 구성됐다.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정신적인 어려움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다”며 “이번 행사가 사람들과의 연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일상 속에서 나와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일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립재활원, 재활·헬스케어 데이터 표준화 위해 4개 기관과 협력
보건복지부 [PEDIEN] 국립재활원이 재활·헬스케어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와 손을 잡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재활·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협약식은 데이터 참조표준 로드맵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와 함께 11월 6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에서 진행됐다. 회의에는 관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하여 데이터 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로드맵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활·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검증을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 데이터 상호 공유 및 연계 강화, 그리고 인공지능 활용 응용산업 지원 강화이다.국립재활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노인 및 장애인의 재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여 인공지능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이는 현재 국내 재활·헬스케어 연구 및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 형식과 구조가 제각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국립재활원은 국가참조표준센터를 중심으로 협력기관들과 함께 재활·헬스케어 분야 참조표준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할 데이터 활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호승희 재활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이 AI 기반 재활·헬스케어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데이터 표준화가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립재활원이 보건의료 AI 활용과 국정과제 달성에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성장 전략과 맞물려, 이번 협약은 의료데이터 상호 연계 및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 AI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소방 영웅 271명, '화홍'으로 다시 피어나 영원히
소방청 [PEDIEN] 소방청이 순직 소방관들을 기리는 추모 시설 제막식을 개최했다. 소방의 날 기념식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271명의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지난 2월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교와 고 박수훈 소방교의 유가족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추모 시설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안으로 소방청사 로비에 조성됐다. 윤 장관은 유가족과 소방관들이 일상 속에서 순직 소방관들을 추모하고, 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추모 시설에는 1945년 최초 순직한 김영만 소방관을 포함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271명의 소방관 위패가 안치됐다. 각 위패 앞에는 단아 김병종 화가의 대표작 '화홍'을 상징하는 금속 조형물이 놓였다. 이 조형물은 '영웅의 이름' 앞에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더욱 의미 있는 점은 이 '화홍' 조형물이 폐기된 소방 관창을 녹여 만들었다는 것이다. 전국 소방서에서 수거한 폐 관창을 재활용하여 순직 소방관의 혼이 담긴 상징물로 재탄생시켰다.윤호중 장관은 “영웅들이 '화홍'으로 다시 태어나 기쁘다”며,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 추모 시설이 단순한 기념물을 넘어, 국민과 함께 순직 소방관의 정신을 기리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제막식 후 윤 장관은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소방청은 이번 추모 시설 건립을 계기로 소방관 복지 향상과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