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 1인당 '쓰레기 30g 감량' 도전…연간 1만 3,500톤 목표

999명 '새빛 환경수호자' 투입해 마을별 평가, 3년간 82억 처리 비용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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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지난 7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빛 환경수호자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999명의 환경수호자들이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PEDIEN] 수원특례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쓰레기 감량 실천 챌린지'를 추진한다.

시는 시민 1인당 하루 30g 감량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는 연간 총 1만 3,500톤의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챌린지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시는 체계적인 모니터링 및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환경관리원 등 총 999명을 '새빛 환경수호자'로 위촉했다.

이들 환경수호자는 706개 마을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매일 평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평가는 12월까지 누적되며, 우수 마을 36곳에는 총 1억 원 상당의 물품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3년간 생활폐기물을 20% 감량할 경우, 폐기물 처리 비용 약 8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 등 정확한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시의 감량 노력은 이미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분기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7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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