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가 디지털 기술 발전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노년층과 비전문가들이 실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시민정보화교육 특강'을 지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보화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와 스마트기기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특히 지난 9월에는 최신 기술인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악 및 영상 제작 특강이 4주간 진행됐다. 수강생 20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프롬프트 활용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음악 생성 AI인 'Suno'를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영상편집 AI 'Vrew'를 활용해 자막 삽입과 영상 편집을 직접 실습했다. 교육 중에는 ChatGPT를 이용한 가사 제작 등 최신 AI 기술이 다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AI가 친숙하게 다가왔으며,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일산동구는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새롭게 개설한다. 이 교육은 스마트폰 기본 설정부터 앱 설치, 이메일 계정 만들기 등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다.

나아가 길 찾기, 배달앱 사용, 교통 및 예약 서비스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디지털 서비스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또한 안전한 모바일 금융거래 방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고급 기능까지 포함하여 실질적인 디지털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구 관계자는 “시민정보화교육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산동구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발맞춰 세대별,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