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인천이 짜장면 축제로 들썩인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차이나타운과 상상플랫폼 일원에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가 열려, 짜장면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짜장면과 관련된 추억과 이야기를 공모하여 '아카이브관'에 전시하고 공유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짜장면 이야기가 축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축제에서는 짜장면과 어울리는 와인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짜와회담'이 열린다.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짜장면과 와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시민들의 참여는 무대에서도 이어진다. 사전에 접수된 버스킹 공연 영상을 바탕으로 선정된 참가자들이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무대를 선보인다. 짜장면을 사랑하는 이들이 참여하는 '짜담가왕 가요제'도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개항기 짜장면을 재현한 '1883 인천 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작장면'의 깊은 풍미를 느껴볼 기회다. '특산면집'에서는 청년 셰프들이 인천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미래의 짜장면'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K-짜장면 스토리관, THE 셰프 전시관, 나만의 짜장면 이야기관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클래스와 공연, DIY 짜장면 만들기 체험, 수타면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지영 인천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짜장면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