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7년 묵은 영일초 통학로 문제 해결…'시민 민원함' 효과

베테랑 팀장과 관련 부서 협업, 학생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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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에 담긴 민원 수원시 베테랑팀장과 관련 부서 협업해 해결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시가 27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영통구 영일초등학교 앞 통학로 문제를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해결하며 쾌거를 이뤘다.

한 시민은 민원함을 통해 “영일초등학교 앞에 보행로가 없어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인도 설치를 요청했다.

민원을 접수한 수원시는 즉시 관련 부서와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에 전달, 현장 확인에 나섰다. 베테랑팀은 민원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학생들의 안전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후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보행 공간 확보 방안을 논의,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차로 최소 폭, 보도 유효 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법적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적의 대안으로 차선 폭을 조정하고 보행 공간을 폭 1.75m 이상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채택됐다. 수원시는 즉시 노면 재포장과 시선 유도봉 설치를 진행, 보행자와 차량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민원을 제기했던 시민은 “베테랑팀이 즉시 현장에 나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원함을 통해 접수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지난 5월부터 약 100일간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 총 1658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86%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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