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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양천구의 대표적인 아웃렛 상권인 목동로데오 패션거리가 오는 18일 대규모 문화 축제를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알뜰 쇼핑 명소로 알려진 목동로데오거리의 상징성을 살려,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울리는 '제29회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동로데오 패션거리는 5호선 목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아웃도어, 캐주얼, 골프복 등 다양한 의류 상설 할인 매장이 밀집된 지역이다. 구는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특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축제는 '패션&리스타일(Re:Style)'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패션존 ▲미식존 ▲체험존 ▲예술존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패션존에서는 목동로데오 상점가 의류 협찬으로 진행되는 야외 런웨이 패션쇼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런웨이에는 전문 모델뿐만 아니라 구민 모델이 함께 올라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며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유가영, 성유빈, 박미경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체험존에서는 젠지(Gen Z) 세대를 위한 K-패션 소품 만들기, K-Pop 아이돌 메이크업 부스가 운영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믹스매치 코디를 제안하는 시니어 스타일 라운지가 마련된다.
미식존에서는 푸드트럭, 수제맥주, 카페 디저트 등 먹거리 부스가 청년 점포와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며, 예술존에서는 핸드메이드 수공예 마켓과 주민 참여형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감성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환경과 자원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가능패션 부스'가 신설됐다. 굿윌스토어 양천점과 협력하여 의류를 기부하면 현장에서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간단한 단추 교체나 바짓단 줄이기 등 옷 수선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문화축제는 패션과 문화, 그리고 사람 간의 소통이 살아 있는 지역 대표 행사"라고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천구만의 특색 있는 상권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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