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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서초구가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난 ‘길마중 초록숲길’에서 주민들과 함께 건강 걷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구는 지난 14일, 새롭게 단장된 숲길 2단계 구간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수백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 행사를 열고, 숲길의 변화를 공유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초IC부터 서초1교에 이르는 2단계 구간과 3단계 일부 구간을 걸으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웰니스 전문가와 함께 스트레칭과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 뒤, 본격적인 걷기에 나섰으며 전성수 서초구청장 역시 직접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숲길을 함께 걸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완료된 길마중 초록숲길 2단계 조성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나누는 자리였다. 구는 기존 2미터 내외로 협소했던 산책로를 4미터 이상으로 확장하고, 주요 진입로에는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용허리 근린공원 인근 구간에는 약 250미터 길이의 순환형 맨발길과 황토·황토볼 체험장이 조성되어 도심 속 이색 힐링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서초IC 인근 구립어린이집 주변에는 유아숲놀이터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확충됐다.
전 구청장은 “좁고 불편했던 숲길이 넓고 안전한 무장애길로 탈바꿈했다”며 “주민들이 숲길을 걸으며 건강과 힐링, 행복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서초구는 앞으로 3단계 구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4월까지 서초IC에서 한강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길마중 초록숲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 녹색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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