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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성시가 10월 초부터 9일간 이어진 연속 강우로 인해 주요 농작물의 수량 및 품질 하락이 우려되자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김보라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벼 수확 지연 및 월동작물 파종 차질 등 농업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시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5개 과장이 참석해 최근 강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중·만생종 벼 수확이 지연되고 있으며, 월동작물 파종 및 정식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병해충 확산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김보라 시장은 회의 직후 안성마춤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를 직접 방문해 벼 수매 및 건조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및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수확이 지연된 벼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건조 시설 부족으로 미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안성마춤농협 RPC 관계자는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벼 수매 시기를 11월 초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속 강우로 인한 수확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안성시는 이번 연속 강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발맞춰 현장대응반을 구성하고 월동작물 및 가을 수확작물에 대한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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