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남양주시가 공직자들의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고 시정 전반에 아동의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다산홀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고, 행정 전반에서 아동의 권리가 존중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인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모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아동의 시각을 반영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교육 내용은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의 핵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상 행정 속에서 아동권리 침해를 예방하고 아동의 참여와 의견을 존중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아동권리의 개념과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아동 관점의 정책 검토와 수행이 시민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아동권리 중심의 사고방식이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동권리 존중 문화가 조직 내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실제 행정 과정에서 아동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실천의 출발점”이라며 “아동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