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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성북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을 획득하고, 동시에 최상위 기관에만 주어지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치 아래 주민 의견을 꾸준히 정책에 반영해 온 성북구의 민원 행정 혁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공간, 서비스, 체험, 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성북구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체험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2025년 11월부터 3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성북구는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사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청사 주차장 운영을 개편하고 안내 표지를 정비했으며, 수변 활력거점 공간 조성과 주변 조경 공사를 통해 민원실 진입 환경을 쾌적하게 바꿨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무장애 순번대기표 설치, 무인민원발급기 교체 등 물리적 환경 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배려 창구 운영, AAC(보완 대체 의사소통)존 설치, 수어 통역 전화기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도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주 2회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통합민원실에 음악을 흐르게 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제도 개선과 스마트 행정 서비스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다. 구는 2025년 1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성북형 챗GPT, 온라인 통합예약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민원 안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민원 행정을 구축했다.
특히 성북구는 2018년부터 매년 '1일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온 것이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를 기록하는 결과로도 입증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때까지 민원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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