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S등급'…수도권 최초 쾌거

청소년·청년 정책으로 국비 88억 확보, 인구 감소 위기 극복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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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화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수도권 최초 S등급 선정… 국비 88억 원 확보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번 S등급 선정으로 강화군은 기본 배분액 72억 원에 인센티브 16억 원을 더해 총 8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강화군이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화군은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외포지구 해양관광지구 조성,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뉴 로컬 라이프 강화공생 사업 등 내년도 기금 투자 계획을 제출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사업은 강화군만의 차별화된 청소년 문화 거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강화군은 연간 17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단순 관광객이 아닌 관계인구, 생활인구, 잠재 정주인구로 보고 정책을 설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직접 투자계획 발표자로 나서 청소년과 청년층 유출 방지 및 유입 도모에 중점을 둔 강화군의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인구증대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S등급 선정이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하여 강화형 생활·정주인구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의 국비를 인구감소지역의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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