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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평2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한 마을 인형극 '삼릉이야기'가 지난 4일 동수중학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미쓰비시 줄사택의 역사적 의미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인형극은 총 8막으로 구성되어, 부평2동의 옛 지명인 '삼릉'에 얽힌 유래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일제강점기 미쓰비시 줄사택에 살았던 영우라는 인물의 시선을 통해, 당시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인형 캐릭터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이번 인형극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권성 부평2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인형극이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역 역사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옥희 부평2동장은 “이번 공연이 이 지역에 살았던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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