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스마트 제설 시스템 가동…서울시 최초 자동융설 기준 마련

주민 참여 확대와 선제적 제설 대책으로 겨울철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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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스마트 제설, 주민과 함께' 서대문구, 겨울철 제설 대책 가동 (서대문구 제공)



[PEDIEN] 서대문구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하여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가동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특히 서울시 최초로 '자동융설시스템 적용 기준'을 자체 수립하여,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제설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기준은 관내 지형 및 도로의 위험 정도를 반영한 배점표에 따라 열선 설치 대상 구간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향후 서울시 전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열선 도로 58곳 외에 최근 한성중고등학교 일대와 성산로17길 5일대에 자동 감지형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했다. 급경사지인 해당 구간은 결빙 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 요청과 현장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열선 설치를 결정했다.

구는 앞으로 5년간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3곳에 대한 열선 신설 및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및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주민 참여형 제설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관내 제설 취약 지역 93곳을 선정하고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재단 등 직능단체와 협력하여 주민 852명이 제설 활동에 참여하도록 연계했다. 경사진 골목 등 927곳에 염화칼슘 보관함을, 통행량이 많은 10곳에 무료 제설도구함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서대문구는 행복 마일리지 앱을 활용해 주민들의 제설 참여를 안내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예보되는 적설량에 따라 직원들을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신속한 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도로열선 신규 설치 구간인 한성중고등학교 일대를 찾아 설치 상황과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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