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수어통역센터 간담회 통해 농아인과 소통 강화

신동화 의장, '수어는 언어' 강조…실질적 접근성 보장 노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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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 손으로 나누는 대화.구리시수어통역센터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농아인과 소통 나눠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시의회가 수어통역센터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수어통역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청각장애인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센터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수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어가 단순한 표현 방식이 아닌 독자적인 언어 체계임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존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통로라고 언급했다.

신 의장은 2016년 한국수어법 제정을 통해 수어가 국가 공용어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게 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법과 제도가 마련된 만큼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접근성 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겪은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이 공유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리시의회는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구리시수어통역센터는 청각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이용자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여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신동화 의장은 2014년 구리시의회 본회의에 수어통역사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청각장애인들이 시의 입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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