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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외국인 근로자 폭염 ‘찾아가는 지원’
[PEDIEN] 완주군이 전주고용센터와 함께 관내 주요 농작업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및 안전관리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폭염주의보가 빈번히 발령됨에 따라,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탈수 및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동 점검에는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전주고용센터 외국인력팀, 산재예방과가 참여했으며 삼례읍 내 고용허가제 및 계절근로제를 운영 중인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 항목은 △폭염 대비 휴식·수분 섭취 권장 및 온·습도 관리 △그늘막 설치 여부 및 냉방·냉각용품 비치 실태 △작업자 건강 모니터링 및 응급조치 체계 구축 △근로자 숙소 안전 점검 등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폭염주의보가 자주 발령됨에 따라 땀으로 인한 탈수·열사병 사고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단은 현장에서 농작업 근로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과 함께 식염포도당, 얼음물 등 예방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를 권장했다. 필리핀 국적의 근로자 쥬디스 씨는 “필리핀과 달리 습하고 무거운 더위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점검해주고 응급물품도 챙겨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장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길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농업 현장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용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폭염 대응을 위해 △농작업 안전수칙 배포 △온열질환 예방 집합교육 △결혼이민자 명예 홍보대사를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1:1 관리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완주군 “기후위기, 식탁에서 바꿔요”
[PEDIEN] 완주군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3층에서 로컬푸드 소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2025 지역먹거리계획 아카데미 로컬푸드 식농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위한 요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먹거리의 상관관계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로컬푸드가 단순히 신선한 먹거리가 아니라 기후위기대응의 중요한 실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장을 볼 때에도 생산지를더 꼼꼼히 살펴보게 될 것 같다”로 소감을 전했다. 최옥현 농업정책과장은 “기후위기가 더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지속가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은 앞으로도 소비자 교육과 참여를 확대해 먹거리 전환의 흐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역먹거리계획에 따라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식농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소비자·생산자·행정이 함께 만드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고독한 죽음 없도록" 익산시, 돌봄 대응 전방위 강화
"고독한 죽음 없도록" 익산시, 돌봄 대응 전방위 강화 [PEDIEN] 익산시가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돌봄 안전망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사회적 고립과 1인 가구 증가로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고독사 예방의 핵심인 위기 징후 조기 발견을 위해 복지 현장 인력의 역량을 높인다. 실제 시는 이달 공무원과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우울증 상담 기법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8월에는 복지 현장 최일선에 있는 통·리장과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위기 가구 발굴과 대응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앞으로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도 운영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안부 살핌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리장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했을 때 대상자와 복지체계를 신속히 연계하는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혹시 모를 복지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살피기 위해 시는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를 도입한 바 있다. 인공지능 말벗 로봇과 클로바 안부 전화, 전력 사용량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안부 살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시는 이상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웃애 돌봄단과 집배원 안부 살핌 서비스 등 기존 대면 서비스의 병행 운영으로 연계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계속해서 생활 밀착 기관과의 협력망을 정비해 복지자원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험 가구가 발견될 경우 보건소, 정신건강센터 등과 즉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쓸쓸한 죽음을 막는 따뜻한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고독사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막아야 할 과제"라며 "복지 전문성 강화, ICT 돌봄 확대, 민관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확충하고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해 소외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삶의 터전 앗아간 불길, 다시 희망으로” 전북소방, 제8호 119행복하우스 지원 결정
“삶의 터전 앗아간 불길, 다시 희망으로” 전북소방, 제8호 119행복하우스 지원 결정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119행복하우스 건축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화재로 거주지를 잃은 순창군의 한 가정을 제8호 119행복하우스 건축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화재피해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추천대상자의 피해 상황과 재정 상태, 건축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은 지난 7월 4일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현재 지인의 집에 임시 거주 중이다. 해당 가정은 5인 가족 모두가 중증의 지적장애가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과 장애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생활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119행복하우스 건축 예정지는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로 화재로 소실된 기존 주택과 창고는 순창군의 철거 지원을 받아 철거할 예정이며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25평 규모의 철골조 샌드위치패널 구조 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건축 허가가 조속히 이뤄질 경우 오는 10월 말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9행복하우스 건축지원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2017년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한 ‘화재피해주민 지원기금’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가구가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제8호 사업은 기금뿐 아니라 민간 후원과 순창군, 지역 복지공무원의 협력이 함께하며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가정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한순간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라며 “건축비와 인건비가 계속 오르면서 주거 복구가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이지만,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은다면 재난 이후에도 인간다운 삶을 회복할 수 있다. 도민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소방이 되겠다”고 밝혔다. -
전북자치도, 스마트팜 현장서 농가소득 향상 논의
전북자치도, 스마트팜 현장서 농가소득 향상 논의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스마트팜 현장을 찾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5일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케어팜에서 ‘농어업·농어촌위원회 제2기 농업소득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2026년 신규 시책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의 회의실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농업 현장을 방문해 정책 효과와 현장의 의견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3,3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케어팜을 둘러보고 감초와 도라지 등 약용작물 재배 현황과 이를 활용한 식품·화장품 생산 과정을 살펴봤다. 케어팜은 청년농업인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융복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농업소득분과는 올해 제2기 출범 이후 못난이 농산물 유통, 자연재해 대비 시설하우스 보강 등 현장 밀착형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2026년 적용 가능한 신규 시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자체 발굴해 추진 중인 △저탄소 농산물 인증 시범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도 우수사례로 공유됐다. ‘저탄소 인증 시범사업’은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 인증을 부여하고 유통·판매로 연계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전북에서 도입됐다. ‘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을 초등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어린이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와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가소득 6천만원 달성과 농생명산업 수도 실현이라는 목표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군,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구축
[PEDIEN] 무주군이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등의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연계해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신생아 질환,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소화기 질환을 비롯해 소아에서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 영양, 유전 및 유전성 대사질환을 진료한다.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도 진행하며 영유아 검진 시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료기관 의뢰한다. 소아치과에서는 치아가 처음 올라올 때부터 성장이 완료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하며 소아 충치를 비롯해 외상치료, 과잉치 제거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의 예방치료는 물론, 구강 습관, 행동 지도, 월령별 구강 검진도 시행한다. 토·공휴일까지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에서는 발열, 복통, 알레르기 등 경증 소아 환자의 응급진료가 진행되며 소아 전문의 진료가 시급할 때는 군민 무료 구급차를 이용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즉시 이송한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아이를 키우는데 밤낮, 휴일 언제라도 의료 공백 없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해 군민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의 주간 진료 일정은 무주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진료안내 문자발송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진료 휴진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
무주군 고등학생들, 우수대학 탐방
[PEDIEN] 무주군 교육발전협의회가 올해도 지역 내 고등학생들의 우수대 학 견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08년부터 15년간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와 성취에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구체적인 진로 탐색과 학업 계획 수립 및 점검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진행된이번 견학에는 무주고등학교와 설천고등학교, 안성고등학교 1학년 학생 56명이 참가했으며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전북대학교를 차례로 견학했다. 학생들은 첫날 서울대학교 멘토링 교육에 참여했으며 졸업생으로부터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이후 캠퍼스 투어의 시간도 가졌다. 두 번째 탐방대학인 고려대학교에서는 입학설명회를 들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을 통해 입학 설명과 캠퍼스 견학을 통해 대학 생활을 간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되고 뭔가 마음은 조급한데 막연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대학을 둘러 보고 선배도 만나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게 있었다”며 “대학이며 전공 등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것들을 조금씩 구체화하면서 꿈을 향해, 또 미래의 나를 향해 조금씩 나아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우수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1천2백여명의 무주군 지역 내 고등학생들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서울권 4개 대학과 전북대학교 등 주요 대학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
무주군, '수돗물 안심확인제' 무료 운영 호응
[PEDIEN] 무주군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전화나 '물사랑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실시, 15일 이내에 결과를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다. 검사 항목은 pH, 탁도, 잔류염소, 구리, 철, 아연 총 6개로 올해부터는 최초 검사 시 망간, 색도, 경도 3개 항목을 추가로 선택해 검사할 수 있도록 개선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등 추가 7개 항목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하양수 무주군청 상하수도과 급수운영팀장은 “각 검사 항목은 수돗물 안전성 진단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잔류염소는 수돗물의 소독 여부와 세균에 대한 안전성을 진단하며 철, 구리, 아연 항목은 수도 배관의 노후 정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망간은 가정 내 필터를 빠르게 변색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무주군에서는 지난해 11곳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올해는 홍보를 확대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으로 무주지역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안심확인제 이외에도 매일 매주, 매월 각 정해진 법정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 무주군청 홈페이지에 월 단위로 공개하며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4개 기업 참여 의향 밝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4개 기업 참여 의향 밝혀 [PEDIEN] 익산시의 미래형 주거단지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사업에 4개 기업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고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민간참여자 모집' 결과, 우미건설과 엘에스와이, 엔에스, 나무피엠앤씨 등 4개 법인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사업은 익산시 만경강 일원 141만㎡ 부지에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청년부터 은퇴 세대까지 아우르는 복합 정주 공간을 마련하고 의료·교육·문화 시설이 집약된 자족형 도시를 민관 합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를 7,0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배후 도시로서의 입지 강화, 공공기관 입주 등 다양한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공고 이후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공모지침서 질의 접수를 받고 8월 11일에는 질의 회신이 이뤄진다. 이어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사업계획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확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맺고 실제 사업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법인의 지분율은 익산시가 51%를, 민간기업이 49%를 갖게 된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4개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함라산, 활짝 핀 수국과 '숲속문화제'
[PEDIEN] 여름의 푸른 녹차밭과 화사한 수국을 배경으로 익산 함라산에서 시민 300여명이 숲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25일 익산시 웅포면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일원에서 '숲속문화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익산산림조합 주관으로 열렸으며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떡차 만들기 △다도 체험으로 차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녹차 디저트 만들기·목공체험·숲 아로마 방향제·천연 갈런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탬프 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재미를 더했으며 미션을 완수한 시민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조성된 녹차 데크길 600m 구간 준공기념 트레킹 행사가 열려, 시민들은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봄 새롭게 조성된 함라산 수국정원은 6월부터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는 내년 이후로 수국정원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며 익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함라산의 수국정원과 녹차 데크길을 활용한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라산을 중심으로 산림복지를 강화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라산 일대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명품 임도, 녹차밭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의 △웅포 곰개나루 △용안생태습지공원 △공공승마장 △교도소세트장 등 관광지와 연계하는 교육·관광 복합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공공 채용, 이제 '익산 청년시청'에서 한 번에
[PEDIEN] 익산시가 공공부문 채용을 한 곳에서 진행하는 '청년시청 일자리 통합 창구'를 본격 가동한다. 익산시는 공공부문 채용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청년층의 취업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시청 내에 채용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시청 일자리 통합 창구'는 익산시 본청과 산하기관이 각기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한 곳에서 일괄 관리하는 새로운 체계다. 앞으로는 채용공고부터 서류접수, 심사, 결과 통보까지 모든 절차를 청년시청에서 총괄한다. 시는 매년 하반기 각 부서와 출연기관의 채용 수요를 파악해 정기 통합 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며 필요시 수시 채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는 △공정하고 일관된 채용 절차 운영 △민원·부정 채용 논란 방지 △청년 맞춤형 정보 제공 △기관별 채용 효율성 제고 △우수 인력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정성 확보 장치도 강화했다. 면접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에서 위원을 선정하며 심사 전 청렴 서약을 의무화하고 동일 위원의 반복 참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높인다. 첫 적용 사례는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기간제 근로자 4명 채용으로 현재 채용공고가 진행 중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8월 1일까지 우편 또는 청년시청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채용 과정을 통합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관별 우수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 취업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시, 23개 읍면동 순회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마무리
[PEDIEN] 남원시는 지난 7월 8일부터 25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송동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형식적인 간담회에서 벗어나 시장이 직접 시민의 생활 현장을 찾아가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 방향을 공유하며 지역 현안과 불편사항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모사업 대응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512개 마을 이통장과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일상의 불편, 마을 현안, 정책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이며 진심 어린 대화를 이어갔다. 일정 중간 집중호우로 일부 간담회가 연기되기도 했지만, 시는 “현장의 목소리만큼이나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전 읍면동 간담회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마을안전 강화, 농업기반시설 정비, 고령자 복지 확대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현안이 다뤄졌으며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 등 긴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9월 추경예산에 반영해 연내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향후 행정절차와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최 시장의 시정 브리핑을 통해 남원시 정책의 큰 방향부터 소규모 숙원사업까지 다양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런 소통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주민 여러분이 들려주신 생생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과 공감 행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사항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분기별 점검, 민원인 수시 안내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남원시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남원시는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현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
남원시, 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지역위원회와 당정간담회 개최
[PEDIEN] 남원시는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장임순 지역위원회와 대선공약사업,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주요 공모사업 등 정책현안 논의를 위한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경식 남원시장, 박희승 국회의원,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이정린, 임종명 전북도의원, 남원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시 주요 간부공무원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원시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 제21대 대선 지역공약 반영 사업의 국정과제 최종반영과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시스템 구축 등 국가예산 지원 건의와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반영 등 주요 공모사업에 대해 박희승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남원유치 등 도 건의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은 “우리 시 주요 현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희승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희승 국회의원은 “남원의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청아원 개관, 시립예술단 새 도약의 무대를 열다
[PEDIEN] 남원시가 국악의 고장다운 또 하나의 상징적 공간을 품었다. 지난 7월 25일 오후 6시 50분, 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의 개관기념 공연이 성황리에 열리며 이 공간은 본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개관식은 단순한 시설 개관을 넘어, 남원시립예술단의 도약의 발판이자 미래 문화정책의 전환점이 될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동안 남원시는 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등 3개의 시립예술단을 개별적으로 운영해 왔었으나, 지난 2023년 ‘남원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시행함으로써 창단 40여 년 만에 시립예술단의 조직을 일원화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과 청년인턴 단원제운영 등을 통해 예술의 전문성, 다양성, 지속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예술단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더해 시는 청소년예술단을 창단해 국악·농악·합창 등 전통기반 예술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대 간 예술의 계승과 확장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청아원 개관기념공연은 시립예술단의 재정비 이후 첫 공식 협업무대로 국악단·농악단·합창단이 함께 구성한 협업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무대를 통해 시립예술단은 통합 단체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적 완성도, 그리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가능성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예술단의 협업무대는 단순한 축하 무대가 아닌, 남원시립예술단이 지향하는 공연의 품격과 ‘청아원‘이라는 공간의 방향성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시는 앞으로 청아원을 중심으로 정기 공연, 창작 무대, 청소년예술단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원만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청아원은 남원의 상설 공연장이자, 창작과 교육, 교류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이 연중 펼쳐지고 시민과 예술가,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문화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 청아원 개관은 문화예술 도시 남원이 시립예술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각 예술단이 단순한 공연단체를 넘어, 남원의 정신과 감성을 담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시민들에게 감동과 쉼을 선사할수 있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