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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성시 청소년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한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안성맞춤박물관에서 열려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영리단체 내혜홀 꿈타래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제3회 꿈타래 Art 전시회'는 장애 예술인의 선천적 재능을 발굴하고 고용 의무제와 연계하는 플랫폼 사업의 결과물이다.
전시회는 지난 10월 6일 월요일부터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지정기관인 내혜홀 꿈타래연구소가 추진하는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 후 서비스 및 꿈e든 바우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교육 과정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체계적으로 계발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장애 예술인 고용의무제 일자리 연계 플랫폼 사업과 연동되어,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직업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색과 공간,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해와 표현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콘셉트의 추상화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초상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 피규어와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모자 조형물 등이 전시되어 박물관을 찾은 이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립박물관의 역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역사 유물을 전시하는 전통적인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월 19일 일요일까지 계속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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