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여성 노숙인 위한 '전주사랑의집' 생활관 신축 추진

2026년까지 11억 투입, 여성 노숙인 인권 보호 및 자립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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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자치도가 여성 노숙인의 인권 보호와 사회 복귀를 위한 시설 확충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노숙인시설 기능보강사업' 공모에 전주시 '전주사랑의집'이 선정되어 여성 노숙인 전용 생활관 신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기능보강 예산으로 진행되며, 내년에 국비 5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축될 여성생활관은 개별·공동 생활공간, 위생시설, 상담실, 자립·회복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전주사랑의집은 약 60명이 생활하는 도내 대표적인 노숙인 요양 시설이지만, 2002년 준공된 기존 여성생활관은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여성 노숙인은 공공 지원 접근성이 낮고 거리 생활 중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별도의 지원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생활관 신축은 단순한 공간 확충을 넘어 여성 노숙인의 인권 보호와 사회 복귀를 위한 통합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권 여성 노숙인 보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공모에서는 전주사랑의집 남자생활관 개보수, 군산 신애원 다목적 공간 개선 등 약 1억 원 규모의 생활시설 보강 사업도 함께 선정되어 도내 노숙인 보호 시설 전반의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시설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노숙인 자활·자립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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