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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정읍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장애인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정읍곰두리스포츠센터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가구제작, 목공예, 화훼장식, 제과제빵, 바리스타, 컴퓨터활용능력, 워드, 네일아트, 그림 등 총 9개 직종에 5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동안 광역 단위에서만 개최되던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읍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평생학습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23명의 우수 기능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배우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현 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장애인 학습자들이 배움을 실제 기술로 발전시키고 성과를 증명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숨은 기능 장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유호연 부시장은 “정읍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며, “수상자들이 도 대회와 전국대회로 진출하여 기술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올해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 향후 3년간 장애인의 직업 역량 강화와 고용 연계, 평생학습 기반 구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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