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겨울철 시설원예 작물 관리 총력…온도·습도 균형이 성패 좌우

작물 생육 장애 막고 난방비 절감하는 겨울철 시설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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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PEDIEN] 정읍시가 겨울철 시설원예 작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본격적인 추위와 일조량 감소에 대비해 작물 생육 장애를 막기 위한 선제적 관리 요령을 농가에 전파한다.

시는 하우스 내부 환경 관리가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온도와 습도 조절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겨울철은 하우스 내부 결로 현상, 저온, 환기 부족 등 작물 생육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특히 일조량 부족은 온도와 습도의 불균형을 심화시켜 생육 저하와 병해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시는 잎이 연약해지거나 착과율이 떨어질 경우, 생장조정제인 착과제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토마토 재배 농가의 경우, 꽃이 3~5개 정도 핀 화방에 토마토톤 액제를 분무하거나 담금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저온기에는 약제 희석 농도를 낮추고, 처리 부위가 생장점이나 어린잎에 과도하게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실 내부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수평 및 수직 팬을 가동해 내부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보온 스크린 개폐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 야간 보온 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는 난방비 절감은 물론 작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잎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은 병해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최소한의 환기와 난방을 병행해 습도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겨울철은 난방비 부담과 생육 장애 위험이 동시에 높아지기 때문에 시설 환경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 대비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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