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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장수군이 '2025년 전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이 참가하여 산불 진화 역량을 겨뤘다. 각 시군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과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상 진화팀을 꾸려 경연에 참여했다.
경연은 실제 산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화차 진입 제한 및 급수 부족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산불 진화 기계화 시스템과 간이수조를 설치하고 담수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장수군은 산불기계화 진화 역량과 초기 대응 능력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평소 산불 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고, 산불전문진화대원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장수군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산불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산불전문진화대원과 읍·면 감시원을 배치하여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등산로 계도, 입산객 단속, 임산물 채취 행위 점검 등을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장수군에서는 담뱃불 실화로 인해 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0.35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장수군은 산불 원인 행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장수군은 이상 기후로 인해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연말까지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산불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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