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방한복 지원…따뜻한 겨울나기 돕는다

일손 부족한 농가에 활력, 남원시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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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시가 겨울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전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방한복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하여 내년 3월 이후 출국 예정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추운 한국의 겨울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도입 4년 차를 맞이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숙련된 기술을 가진 근로자들의 재입국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남원시는 과거 여름철에도 근로자들에게 의류를 지원했으나, 체격 조건에 맞는 의류를 구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방한복을 직접 구매하여 지원한다. 단순한 의류 지원을 넘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월 입국한 라오스 국적의 A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이 부족해 걱정했는데, 따뜻한 옷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남원시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 남원시는 법무부로부터 92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현재 85명 정도가 남아 겨울 농사를 돕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남원시 인구의 1%를 차지하는 경제 인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순히 돈을 벌러 온 외국인이 아닌 함께하는 이웃으로서 안전 관리와 인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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