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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주시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진행한 다양한 농업인 교육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대학, 품목별 재배기술 교육, 온라인 마케팅 교육, 청년농 육성 프로그램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농업인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썼다.
올해 농업인 교육에는 총 1억 1800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교육 수료율과 만족도, 기술 향상도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년 장기 과정인 농업인대학은 농업인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기존 1개 과정에서 2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되었다. 올해는 오이·호박 과정과 고추 과정을 개설하여 3월부터 10월까지 각 과정별 15회, 총 70시간 교육을 진행, 총 56명의 농업인이 수료했다.
시설 환경 관리, 병해충 방제 등 현장 컨설팅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을 통해 영농기술 향상도가 평균 28.9%p 증가했으며, 이는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 농업인 육성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미래농업 청년리더 양성과정은 스마트농업, 유통·소비시장 분석, 농기계 실습, AI 활용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72시간 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96%의 높은 교육 만족도를 기록했다.
청년농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협력 체계 강화 역시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올해 처음 도입된 청년농 품목 현장 컨설팅은 품질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청년농 영농 정착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새해 농업설계 교육에는 771명이 참여하여 변화된 농업정책, 기상 대응 전략, 최신 기술을 습득하며 영농 준비를 체계화했다. 7개 품목, 31회로 운영된 품목별 전문기술교육에는 641명이 참여하여 품질 향상과 기술 애로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 채소 등 신수요 작목 교육을 통해 고온기 적응 작물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농업기술센터는 미디어파머 양성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통해 SNS·블로그 제작과 ChatGPT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등 농업 비즈니스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실습·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 것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며 “2026년에도 지역 특화작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목 기술 교육 확대,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 기후변화 대응 신수요 작목 중심의 맞춤형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청년농을 지역 농업의 핵심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지원, 스마트리더 과정 운영, 품목별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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