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해 철도 건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대감 고조

무주군 등 7개 지역 단체장, 국토부 장관 만나 공동 건의문 전달하며 사업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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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군청



[PEDIEN] 대전과 남해를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무주군을 비롯한 옥천, 장수, 함양, 산청, 하동, 남해 등 7개 지역 단체장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덕유산, 지리산, 남해안을 연계한 관광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한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 수단 확보를 통한 탄소 중립 실현 등 다양한 기대 효과를 제시하며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대전~남해선'은 총연장 약 203km의 단선 전철 신설 사업으로, 대전에서 옥천, 무주, 장수, 함양, 산청, 하동을 거쳐 남해까지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5조 4655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동안 철도 인프라에서 소외되었던 내륙 산악 지역과 남해안권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남해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어 생활, 경제, 문화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인접 지자체와 협력하여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 8월에는 관련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이날 면담에서 무주를 경유하는 전주~김천 철도 건설 사업 역시 관광 수요 창출과 이동 수단 다양화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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