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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군산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1조 7999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52억 원 증가한 수치로, 군산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 회복, 미래 성장, 시민 안전, 복지 강화라는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미래 세대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는 중·고등학생 무상교통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이 포함되었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금과 수당도 마련되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농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 등도 계획되어 있다.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월명산 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 조성,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 K-관광섬 육성 사업 등을 통해 군산을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시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 사업, 전기·수소차 구매 지원, 공원 사유토지 매입, 도시 침수 대응 사업 등이 추진된다.
취약 계층 보호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예산도 충분히 확보했다. 기초연금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 급여, 노인 일자리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의 기회를 넓히는 데 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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