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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정읍시가 집중호우 시 하천 흐름을 막아 홍수 위험을 키웠던 오단소하천 내 유정교 철거를 완료했다.
이번 철거로 감곡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하천 범람과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유정교는 1985년 준공된 노후 교량으로, 과거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관리하던 지방도 시설물이었다. 2016년 지방도 701호선 노선 변경에 따라 정읍시로 관리권이 이관됐지만, 교각이 촘촘해 하천 유수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집중호우 때마다 부유물이 걸려 물 흐름을 막거나 유속을 급변시켜 하천 범람 우려를 낳는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정읍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도비 2억 2000만원을 확보, 철거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 완료로 감곡면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해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 시는 하천 통수 단면 확보를 통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주변 농경지의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하여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상세히 파악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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