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추 생산성 향상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자동 관수 시스템, 바이오차 활용 등 현장 실증 연구 박차… 기후 변화 속 농가 소득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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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임실군, 고추 생산성 향상 신기술 현장 실증 연구 박차 (임실군 제공)



[PEDIEN] 임실군이 고추 생산량 증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목표로 1억 500만 원을 투자, 신기술 현장 실증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몇 년간 이상 기온과 연작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 농가를 위해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바이오차 활용, 비가림 양액 재배 등 다양한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하여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임실군의 노지 고추 재배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수정 불량, 칼슘 결핍 등의 생리 장해와 연작으로 인한 염류 집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집중 호우 후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 등 병해 확산으로 방제 비용까지 늘어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임실군은 노지 재배에 적합한 자동 관수·관비 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농업 기술로 주목받는 바이오차를 고추 재배에 적용,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재배 기술을 확립하는 데 주력한다.

비가림 양액 재배 실증을 통해 연작 장해와 병해충 발생률을 낮추고, 차광제 사용 및 환기 시설 설치 등으로 고온으로 인한 생리 장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보급은 필수적”이라며 “과학적인 재배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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