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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원시가 농촌 지역의 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금지면과 보절면을 중심으로 농약안전보관함 250개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자살 고위험 요인 중 하나인 농약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가 내 농약을 안전하게 분리 보관하도록 설계되어 충동적인 농약 음독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농약 음독 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과 고령층 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급된 농약안전보관함은 남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농약 보관 상태와 사용 여부, 위기 징후 등을 꼼꼼히 점검하여 필요한 경우 상담, 치료, 복지 서비스와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폐농약 수거 캠페인과 연계한 통합형 농약관리 체계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농약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의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농약 관리 인식 개선과 생명 보호를 위한 맞춤형 예방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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