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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장수군이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고립 및 돌봄 공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부터 운영 중인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가 주민 주도형 지역 돌봄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번암면 상동마을 동화교회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 기간을 9개월로 확대했다. 방문보건서비스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의 주요 공약 사업인 ‘독거노인 공동돌봄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요양병원 입원을 최대한 늦추고, 마을 내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직접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번암면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샴푸 및 주방세제 만들기 등 다양한 노인 여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수군은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주도형 지역 돌봄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독거노인 고립 및 고독사 등의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6년에는 센터 수를 확대하여 장수형 통합돌봄모델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장수형 돌봄 모델의 기반”이라며 “내년부터 시행하는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하여 의료, 주거, 요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촘촘히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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