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바다, 주꾸미 산란 요람으로 거듭난다

전북도, 해수부 공모 선정으로 30억 확보…주꾸미 자원 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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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도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고창 해역에 주꾸미 산란 서식지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도는 국비 15억 원을 포함,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주꾸미 자원 회복에 나선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자원 회복이 시급한 어종을 선정하여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고창군은 2026년부터 5년간 30억 원을 투입하여 주꾸미 산란 서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남획으로 주꾸미 자원이 급감함에 따라, 서식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주꾸미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꾸미 자원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북도는 과거 군산시에 해삼 서식지를 조성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하여 해삼 서식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현재 갑오징어와 꽃게 서식지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주꾸미 산란 서식장 조성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선다. 산란 기반 조성, 치어 방류, 사후 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자원 회복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회복이 필요한 어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어업인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12개 지자체 중 10개소를 선정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2026년부터 5년간 총 39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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