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SOS 돌봄센터, 4개월 만에 긴급돌봄 192건 지원…만족도 4.8점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북형 SOS 돌봄센터가 육아 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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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전북형 SOS 돌봄센터'가 시행 4개월 만에 192건의 긴급돌봄을 지원하며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이는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하는 보호자들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돌봄 공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 보호자들이 병원 진료, 야간근무, 갑작스러운 외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체 서비스를 찾기 어려웠다. 기존 시간제 보육 역시 6개월~2세 영아만 이용 가능하고 주간 중심 운영에 그쳐, 모든 연령대의 야간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 4월 익산시 딩동댕어린이집을 SOS 돌봄센터로 지정, 7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연령과 시간 제약을 완화했다. 그 결과 야간 긴급 돌봄, 병원 동행 전후 대기시간 케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호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바로 아이를 맡길 곳이 생겨서 좋다”, “야간에도 이용 가능해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북도는 긴급돌봄 외에도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국비 보육료 지원과 더불어 전북형 무상보육 필요경비와 부모부담 차액보육료를 추가로 지원하여 ‘부모 부담 제로 보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가정양육 가구의 보육 수요를 반영해 시간제 보육도 확대한다. 올해 71개 반 운영 중인 시간제 보육은 내년 85개 반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가정양육 보호자들이 긴급 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내년 시간제 보육 확대와 SOS 돌봄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가정양육 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틈새 없는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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