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해역에 박대 종자 5만 마리 방류

어족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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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



[PEDIEN] 군산시가 옥도면 비안도 해역에 박대 종자 5만 마리를 방류하며 어족 자원 회복에 나섰다. 이번 방류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종자 생산한 박대를 무상으로 방류하는 것으로,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는 과거 전북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이었으나, 점차 자원량이 감소했다. 이에 군산시는 전라북도에 종자 생산 기술을 통한 방류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전라북도는 2016년부터 박대 양식 기술 개발에 착수, 2020년 전국 최초로 박대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박대 종자 방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어업 기반 조성과 자원 회복에 힘쓰고 있다.

박대는 가자미목에 속하는 어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서해와 남해 서부 해역 연안의 모래, 개펄 바닥에 서식하며 조개류와 갑각류를 먹고 자란다.

탕,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특히 박대 껍질로 만든 묵은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방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 자원 조성을 이루고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이번에 방류하는 박대는 2년 뒤 어업인 소득을 뒷받침할 수 있는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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