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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여행지리 교과서 반영, 전국 학생 대상 지오교육 활성화 기대 (부안군 제공)
[PEDIEN]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2026년부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정식으로 수록된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지질공원 관련 단원을 신설하고, 대표 사례로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소개한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의 학생들이 교실에서 전북 서해안의 아름다운 지질 자원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새 교육과정은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여 2026년 고등학교 2학년, 2027년 중·고교 전 학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지구과학 교과서의 '국가지질공원' 단원과 여행지리 교과서의 '지오투어리즘' 내용에서 부안 채석강의 형성 과정과 해안 지형의 가치와 경관이 주요 학습 사례로 다뤄진다.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채석강, 적벽강, 대월습곡 등 다양한 지질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전부터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교과서 수록을 통해 학생들은 이론 학습과 더불어 현장 체험을 통해 지질공원의 개념과 지구과학적 지식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안군은 이번 교과서 수록을 계기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지질 체험 학습 프로그램 개발, 교육 자료 확충, 지질 관광 협력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여 국내 대표 지오 교육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이 교과서에 정식 반영된 것은 지역의 국제적 가치가 교육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부안을 방문하여 지질, 환경, 문화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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