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향교, 전통 기로연 열어 어르신 공경의 의미 되새겨

23회 맞은 기로연, 유림과 지역 인사 함께하며 경로효친의 가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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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운봉향교에서 26일, 제23회 기로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봉향교는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의례를 재현했다. 기로연은 단순한 잔치를 넘어,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하는 유교 문화의 중요한 표현이다.

이날 행사에는 운봉향교 유림뿐만 아니라, 이은주 운봉읍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묘향배, 초대옹 약력 소개, 진하의, 진작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다과를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영복 전교는 “이번 기로연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운봉향교는 전통문화 보전과 인의예지 사상 계승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기로연은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를 기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 문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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