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산물 안전분석실, 밥상 안전과 농가 소득 동시에 잡는다

출하 전 무료 잔류농약 검사로 소비자 신뢰 확보, 농가 경영 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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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PEDIEN] 정읍시가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한 무료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농약 안전 기준에 대한 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제2청사 후관동에 위치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연중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출하를 앞둔 농산물을 대상으로 463종에 달하는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농산물의 출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판별해주고, 적절한 출하 시기 조절과 올바른 농약 사용법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최근 농산물 안전관리 정책이 강화되면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의 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 제도는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하며,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의 경우 0.01mg/kg의 일률 기준을 적용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농산물은 출하 연기, 용도 전환, 심지어 폐기 조치될 수 있다. 또한 농업인은 공익직불금 감액 또는 과태료 처분 등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정읍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통해 이러한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2022년 4월 개소 이후 분석 의뢰 건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이미 1200건 이상의 검사를 완료했다.

이러한 선제적 검사는 부적합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정읍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읍시는 분석 능력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받기 위해 국제식품분석숙련도시험에 참여, 4년 연속 우수 평가를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분석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헌준 기술보급과장은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와 농약 안전 사용 교육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정읍 농산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영농 기반을 강화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산물 출하 7~10일 전에 시료와 농업경영체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하여 농업기술센터 내 안전분석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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