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랑도민증, 전남 사례 분석 통해 제도 개선 모색

전문가 세미나 개최, 가입자 확대 및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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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사랑도민증 제도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도의회,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1일 도청에서 세미나를 열고 전남사랑도민증 사례를 분석, 전북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사랑도민증은 약 6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9%가 전남에 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향사랑기부금 연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전북사랑도민증 운영에 시사점을 던져준다.

세미나에서는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 확대와 제도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과제가 제시되었다. 지역별 가맹점 업종 재배치, 협회·단체와의 협약을 통한 가맹점 확대, 민간 플랫폼 연계를 통한 홍보 강화 등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특히 가입, 발급, 가맹점 이용, 이벤트 참여 등 모든 과정을 통합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운영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참석자들은 통합 시스템 도입이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도 전북사랑도민증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백경태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세미나가 전북사랑도민증 제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도민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 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6만 3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도내 450여 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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