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겨울철 한랭질환 대비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내년 2월까지 한파 속 시민 건강 보호…취약계층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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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시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감시체계는 지역 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랭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여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남원시는 안전재난과 재난대비 T/F팀과 상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방문보건팀과 보건지소 방문사업 인력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지원단을 통해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방문 건강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을 포함하며,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남원시에서는 2023년 9명, 2024년 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야외 활동 중 65세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원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전 날씨 확인,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기, 모자·마스크·장갑 착용, 충분한 열량 섭취,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등 한랭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노인, 소아, 심뇌혈관 질환자는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시체계 운영 기간 동안 수집된 한랭질환 발생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되며, 과거 통계는 감시체계 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예측 불가능한 한파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기관 및 유관 부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께서도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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