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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원시 운봉이 붉게 물든 철쭉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운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운봉읍 진입로에 철쭉을 심으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철쭉 식재는 운봉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운봉라이온스클럽은 200만 원의 비용을 기탁하고, 회원들과 운봉읍 행정복지센터 직원,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함께 힘을 모아 식재 작업에 참여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작업에는 20여 명의 회원과 읍 직원, 단체장들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운봉진입로 로터리 일대에서 토양 정비부터 철쭉 식재, 주변 환경 정비까지 꼼꼼하게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식재 간격과 토양 다지기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며 체계적인 식재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도로변인 만큼 장기적인 유지 관리 계획도 논의하며 쾌적한 경관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운봉읍은 매년 바래봉 철쭉제를 개최할 정도로 철쭉이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진입로에 철쭉을 심음으로써 운봉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섭 운봉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운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한 이번 식재 활동이 운봉의 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읍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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