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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군산시가 토종 홍합인 참담치의 자원량 회복을 위한 2년 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분별한 채취로 자원량이 급감한 참담치의 개체 수를 늘려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담치는 우리나라 토종 홍합으로, 붉은색을 띠며 껍질이 두껍고 크기가 15~20cm에 달한다. 외래종인 진주담치에 비해 가격이 15~20배 정도 높아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자원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산시는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참담치 종자 생산을 요청, 2024년부터 3년간 참담치 치패를 생산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대량 생산을 목표로 산란 유도 및 치패 사육을 통해 약 10만 미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생산된 치패는 전염병 검사 등을 거쳐 12월 중 방류될 예정이다.
군산시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참담치 종자를 자체 생산하여 방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연구기관의 자문을 거쳐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담치는 자연 서식이 가능하여 고령화된 어촌에서 저비용, 저노동형의 새로운 고부가 패류 특산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종자 생산 및 방류를 통해 참담치 자원량을 유지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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