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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정읍시가 3년간의 노력으로 육성한 벼 신품종 '전주684호'가 '신동진' 쌀을 대체할 가능성을 보였다.
정읍시는 '전주684호'에 대한 식미 평가를 진행,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주684호'가 정읍 지역 대표 품종인 '신동진'과 견줄 만큼 밥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정읍 쌀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정읍시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정읍시 맞춤형 벼 신품종 육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5개의 유망 후보 품종 중 정읍의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전주684호'를 최종 육성 품종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4개소에서 실증 시험 재배를 통해 '전주684호'의 재배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식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참여자 410명 중 '기존 밥맛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밥맛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정읍시는 이번 식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684호'의 품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의 심의를 거쳐 품종으로 최종 선정되면, 농가 보급을 통해 정읍 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확인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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