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관광, 빅데이터로 새로운 도약 꿈꾼다

데이터 기반 관광 정책으로 체류 시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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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 관광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전북연구원은 관광객의 이동 패턴과 소비 형태를 분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책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북 관광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고, 시군 간 이동이 활발하지 않아 관광객의 체류 및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북연구원은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여 관광객의 이동, 혼잡,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연구원이 제시한 데이터 기반 정책의 핵심은 '전북형 데이터 허브'를 중심으로 상시 데이터 수집, 표준 진단, 실시간 활용의 3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고,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여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순환형 광역관광교통망을 조성하고, 모바일 통합 패스를 도입하여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와의 연계도 중요한 과제다.

전북연구원은 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 신설, 민간 데이터 기업과의 협력,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북 관광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지 박사는 “데이터가 전략이고 연결이 성과”라며, “전북형 데이터 허브를 기반으로 정책과 현장을 연계하고, 짧은 이동을 긴 체류로 바꾸면 전북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이 혁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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