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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주와 새만금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주의 산업과 관광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2일, 새만금IC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총 55.1km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15년 만이며, 2018년 착공 이후 7년 만의 결실이다.
총 사업비 2조 7424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주와 새만금 간 이동 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개통으로 연간 2018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 전주와 새만금을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류, 관광, 산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물류 측면에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인프라 접근성이 향상되어 물류비 절감과 운송 효율 증대가 예상된다. 이는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관광 측면에서는 서해안 관광권과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내륙 관광권의 연계가 강화된다. 새로운 관광 코스 개발과 체류형 관광객 증가를 통해 관광 산업 외연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전주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을 위한 주거, 교육,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배후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신규 고용 창출과 청년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동서 3축 고속도로 완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전주 대변혁의 시작”이라며, “전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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