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산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피지컬AI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헴프와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까지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전북 신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다.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은 245만 평 규모로, 광물 가공과 리사이클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LS-L&F 1조 500억 원, 퓨처그라프 4400억 원 등 총 9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됐다. 천보비엘에스, 테이팩스, 에스이머티리얼즈, 성일하이텍 등이 가동 중이며, LS-L&F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이 열리기도 했다.
전북도는 특화단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도, 연구, 인력 양성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충북, 경북, 울산과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피지컬AI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상 공간의 AI 알고리즘을 실제 물리 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는 차세대 제조업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은 상용차, 농기계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와 도심 내 11만 평 부지 확보를 통해 AI 기반 스마트 제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389억 원 규모의 피지컬AI PoC 시범사업을 확보했으며, 1조 원 규모의 본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확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헴프와 방위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의 대마 규제 완화에 발맞춰 새만금을 중심으로 헴프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드론 등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여 K-방산 글로벌 4강 도약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차전지와 피지컬AI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헴프와 방위산업까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전북이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