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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라북도가 2026년 국가예산 10조 원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예산은 첨단 미래산업 육성부터 새만금 개발, 농생명 산업 발전, 그리고 도민 삶의 질 개선까지 전 분야에 걸쳐 전략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 투자하여 '전북형 첨단산업 지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성 사업에 766억 원이 투입되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우주 방사선 영향평가용 사이클로트론 연구시설 구축과 차세대 엑소좀 기술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사업도 추진된다. 시설농업 로봇 실증기반 구축을 통해 농업과 로봇 기술 융합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동물 헬스케어 시장 선점과 스마트 농업 전환, 그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라북도가 거점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설립은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완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개발에도 9801억 원이 투입되어 글로벌 생명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과 항로 준설, 가력항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여 2026년 하반기 개항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역비가 반영되어 헴프 재배부터 안전관리, 소재·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새만금 내부개발 및 수질환경 개선에도 27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문화,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으로 수도권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한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전주부성 복원 정비사업,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전라북도가 K-컬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도민 편의를 증진하고, 전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예산에는 전북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며 “확보된 소중한 예산으로 전북의 산업 지형을 미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전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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