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식 완주군의장, 행정통합 논란 속 '상생 생활공동체' 비전 제시

군민 삶 지키는 마지노선 역할 강조…전주와 정책 협력 필요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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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군청



[PEDIEN]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행정통합 논란 이후 완주군의 새로운 상생 방향을 제시하며 군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 의장은 제297회 완주군의회 정례회에서 '상생 생활공동체 재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흡수 통합이 아닌 정책 및 분야별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유 의장은 2026년도 군정계획 보고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군민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지방재정 여건 악화에 대비해 책임감 있는 심의를 강조했다.

최근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란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유 의장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을 지적하며, 주민 동의 없는 통합은 행정 실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책임 있는 설명 없이 개인의 정치적 야욕만 드러내는 행태를 비판하며 군민들에게 비통함과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갈등을 정치적 공방으로 삼지 않고, 완주와 전주가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는 점을 강조하며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소멸, 지방재정 위기, 산업 대전환, 기후 위기 등 시대적 도전에 공동으로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생 원칙을 세워 완주의 고유성을 지키는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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