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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라북도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축산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지역 맞춤형 스마트축산 패키지 공모사업'에 정읍시가 선정되어, 34억 원 규모의 스마트 축산 패키지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읍 지역 13개 양돈 농가에 스마트 축산 패키지가 지원된다. 사업비는 국비 10억 2600만 원, 융자 17억 1000만 원, 농가 자부담 6억 8400만 원으로 구성된다.
전라북도는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자동화 장비와 지능형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패키지는 환경관리기, 냉방기, 쿨링패드, 모돈급이기 등 필수 하드웨어와 축사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도, 습도, 사료 급여량, 에너지 사용량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사양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정읍시의 공모 선정은 전라북도, 정읍시, 지역 농가, ICT 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의 결과로 평가받는다. 각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농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계획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라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환경, 사양,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축산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축산 확대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농가와 ICT 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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