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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안군이 지역 자원을 융합한 '지오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지질 관광 모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2025년까지 지역 활동가, 창작자, 농가, 해설사 등이 참여하는 지오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시범 프로그램 운영 결과, 부안형 지질 관광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위도 지질투어'는 대월습곡 현장 관찰과 지층 변형 과정 해설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위도 주민이 운영하는 순환 버스와 지역 해설사의 참여는 지역 문화와 지질 이야기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인 '패밀리 지오 스쿨' 역시 오디 농장 체험, 적벽강 사운드 워킹, 생태탐방원 체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지질공원이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위도 띠뱃놀이 재해석, 공룡알 화산피자 만들기, 지오 굿즈 개발 등 지역 창작자와 로컬 브랜드의 참여를 확대하는 시도들이 있었다.
부안군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매뉴얼화와 표준화를 추진, 2026년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군은 지오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 주민과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질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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