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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원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옥전통호텔 '명지호텔'의 상량식을 3일 개최했다.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마감 공사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상량식은 건물의 무사 준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골조 공사가 완료된 후 가장 높은 곳에 마룻대를 올리는 행사다.
이날 상량식은 명지호텔 관리동에서 진행됐다. 호텔은 대지면적 2060㎡, 연면적 455㎡ 규모에 6개의 객실을 갖춘 전통 한옥 호텔로 조성된다.
특히 최경식 남원시장이 직접 상량문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상량문에는 건물의 영원한 보존과 번영을 기원하는 문구가 담겼다. 소리꾼의 구성진 상량 소리에 맞춰 상량문이 적힌 마룻대가 올려지며 고사가 마무리됐다.
남원시는 명지호텔이 외래 관광객들에게 남원 고유의 멋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된 명지호텔은 2025년 12월 말 민간위탁 공모 방식으로 운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광한루원 일대에 남원예촌과 명지각을 조성한 데 이어 명지호텔까지 더해 한옥 숙박 시설을 강화하고 있다. 명지호텔이 지역 관광 인프라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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