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장수군이 민족대표 33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을 개관했다. 기념관은 백용성 조사의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열린 개관식에는 법륜스님,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통해 백용성 조사의 업적을 기리고, 기념관 전시를 관람하며 불교계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새롭게 문을 연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다. 이곳은 백용성 조사의 생애와 사상, 독립운동 활동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교육·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수군은 기념관을 통해 지역의 항일 역사 자원을 보존하고, 군민과 방문객에게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기념관이 미래 세대의 역사 인식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념관을 중심으로 현충·보훈 사업을 지원하여 백용성 조사를 비롯한 장수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용성 조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장수군은 기념관 개관을 통해 그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